Korea Venture Investment coroparation KVIC NewsLetter 2021

February 2021-04호

2021.02.15 발행

KVIC Insight-USA

미국 VC 시장 동향

한국벤처투자 미국사무소 오병섭

펀드 조성

- Bio-tech 전문 VC인 ARCH Venture Partners가 $1.85B 규모로 11호 펀드(ARCH Venture Fund XI)를 조성했다. $1.46B 규모 10호 펀드 조성 소식이 전해진 시점이 작년 4월로, 통상 2년마다 펀드를 조성하는 미국 VC 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ARCH는 최근 수년간 Alnylam Pharmaceuticals, bluebird bio, Grail, Sana Biotechnology 등 혁신적 바이오 기업들에 메인 투자자로 명성을 떨쳐왔다. 기존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던 항암, 면역, 유전치료 분야 외에도 약물 제조 스타트업 Resilience (ARCH의 Co-founder인 Robert Nelsen이 직접 설립함), 스마트폰의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정신 건강을 진단하는 Mindstrong 등 새로운 영역에도 투자를 넓히고 있다. (출처: Business Insider)

- Thrive Capital이 $2B 규모 펀드를 모집 중이다. Thrive는 2009년 $10M 규모로 출범했지만 Affirm, Lemonade, Unity Software, Robinhood, Plaid, Twitch 등 다수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며 불과 10여 년 만에 수조 원을 운용하는 VC로 도약했다. 가장 최근 펀드는 $1B 규모로 2018년에 조성을 마쳤다. 한편 설립자 Joshua Kushner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 Jared Kushner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출처: WSJ)

[규제] Biden 정부의 CFIUS 감독 기능 강화

2020년 중국 VC의 대미 투자는 308건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투자액수는 감소하여,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주가 되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자의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감독하는 CFIUS(The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S.)가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기술안보 및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트럼프 정부보다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범부처 위원회인 CFIUS는 2018년 초당적 지지로 의회에서 승인된 법안 ‘Foreign Investment Risk Review Modernization Act’에 따라 그 역할을 확대해, 반도체·통신 등 기술 유출 시 국가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속한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VC들의 소수지분 투자까지도 감독하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CFIUS 업무를 담당하는 미 재무부 직원 수도 2018년 10여 명에서 70명까지 늘어났다. 법무법인 Sheppard Mullin에서 CFIUS 업무를 총괄하는 Reid Whitten은 “CFIUS가 기존엔 촌동네 파출소와도 같았지만, 지금은 경찰특공대다”고 표현한다. 실제로 CFIUS 팀은 FBI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CFIUS는 작년 실제로 중국 투자자에게 지분매각을 명령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텔 숙박 관리 소프트웨어 SaaS 스타트업인 StayNTouch다. 동사는 ‘18.9월 Beijing Shiji Information Technology에 M&A되었다. 그러나 ’20.3월 CFIUS는 호텔 투숙객의 개인정보 데이터 유출 가능성 등을 문제 삼아 인수자(중국기업)에게 철퇴를 가했다.

일부 미국 스타트업들은 라이벌 기업이 해외투자자와 연루되어 있다고 CFIUS에 투서하는 일까지 벌어진 바 있다고 WSJ는 전한다. 이에 따라 미국기업들은 해외투자 유치 시 두 가지 전략을 진화시키고 있다. 하나는 투자 유치 전 CFIUS로부터 사전 승인을 얻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보호 이슈에 대해 충분히 회사가 준비되어 기술 도난이 어려울 정도로 성장한 후에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출처]_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