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VC 시장 동향

해외 VC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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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VC 시장 관련 해외 발간 보고서 내용을 분기별로 소개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 PitchBook, KPMG, PwC, CB Insights에서 발간한 2020년 온기 보고서 내용을 담았습니다.

01. 미국 벤처캐피탈 시장 동향(Venture Monitor, 2020년 4분기)

• Venture Monitor는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 (이하 NVCA)과 PitchBook이 미국 벤처 캐피탈 시장을 조사·분석하여 분기별로 발간하는 보고서이다.
• 2020년도는 투자 규모, 회수 규모, 결성 규모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 결성(Fundraising)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한 해 동안 역대 최고 수치인 736억 달러 규모의 VC펀드가 미국에서 결성되었다. 저금리로 확대된 시장 유동성과 주식시장의 가치 상승에 따라 LP들이 비상장 투자에 자산배분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VC 시장에 꾸준한 자금 유입이 가능했다. ’19년도는 역대 최고 분배금액(522억 달러)을 보이며 LP들의 자산 배분 비중의 확대에 정당성을 부여한 영향도 있었다.

소수의 대규모 펀드가 결성되는 추세는 작년에도 확인되었으나, ’20년도에 그 추세가 더 강화되었다. 결성 규모가 작년 대비 30.4% 상승한 반면 결성 펀드 수는 321개로 36.4% 하락하였다. VC 시장 활성화로 사모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후기단계의 투자라운드 기업가치가 상승함에따라 대형펀드 결성이 필요해졌고, 트렉레코드가 쌓인 소수 VC들에게 LP들의 출자금 쏠리는 현상으로 소수의 메가 펀드(5억 달러 이상 규모)가 급격히 성장했다. 20년도 메가펀드는 44개가 결성되었으며, 이는 작년 대비 2배로 증가한 수준이다. 펀드 결성 규모의 중간값과 평균값도 각각 76백만 달러, 235.8백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편 신생 VC(펀드 결성 수 3개 이하) 의 펀드 결성 수는 ’20년 162개로 작년 대비 절반이 감소했다.(그림2 참고) 신생 VC가 아닌 펀드 결성 이력이 많은 VC들은 작년 대비 11.6% 소폭 감소한 159개 펀드를 ’20년도에 결성하였으며, ’20년도 전체 펀드 결성금액의 70%를 차지했다.

’21년도 초 현재 통계상 1,520억 달러의 미투자잔액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21년도 결성 시장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년도 펀드 클로징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12.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9년 13.1개월보다 오히려 감소해 코로나로 인해 결성이 지연되는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20년도 미국 VC 시장은 코로나의 영향이 미미했으며, ’21년도에도 코로나 환경에서 미국 VC 시장은 건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투자(Deal)

2020년 동안 12,254건의 1,562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후기단계에 대형 딜이 집중되는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엔젤/시드 단계, 초기단계 투자 금액은 작년과 유사하거나 하락하였는데, 후기단계에는 작년대비 28.9% 높은 금액이 투자되면서 20년도 투자 금액 상승을 견인하였다.

후기단계 투자 비중이 높은 메가 딜(Mega-deal, 1억 달러 이상)은 321건, 709억 달러 규모로 이루어졌다. 전체 메가 딜 중 80.5%(265건)가 후기단계 투자 건이었다. 이러한 메가 딜이 미국 전체 VC 투자 금액의 45.4%를 차지하였다. 메가라운드 증가의 영향으로 후기단계의 기업가치(Pre-Money 기준, 이하 기업가치는 모두 Pre-Money 기준이다)는 다른 단계 대비 상당폭 증가하였다. 후기단계 기업가치 중간값은 작년 대비 18.3% 상승한 반면, 초기단계는 7.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엔젤/시드 단계는 하락하였다. 반면, 20년도 최초투자유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체 투자 건수 중 26.2%가 최초로 투자를 유치한 라운드였다.

메가라운드 보다 낮은 규모의 투자 건들도 투자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전체 딜 건수의 14%를 차지하는 2천5백만 달러 이상 딜이 총 투자 규모의 76.2%를 차지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5.6%p 증가한 수치이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엔젤/시드 투자(Angel/Seed)

엔젤/시드 단계의 투자는 가시적인 재무적 성과나 완성된 서비스가 아닌 창업팀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므로 투자자와 기업 간 교류가 필수적이다. 비대면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면이 있는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와 기업들은 비대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함으로써 엔젤/시드 단계는 19년도 투자 규모를 유지하였다. 이러한 비대면 투자가 지속된다면 투자기업들은 접촉가능한 투자자 풀(pool)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유치 가능성이 더 높아질 여력이 있다.

한편 2009년도 이후 처음으로 투자기업 기업가치 평균값이 하락한 반면, 딜 사이즈 평균값은 확대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투자환경 악화로 보상차원에서 더 많은 지분 확보를 조건으로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엔젤/시드 단계는 벤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재무적 자원이 풍부해짐에 따라 벤처투자를 받는 시점도 늦춰졌고(’12년도 1.2년→’20년도 2.6년) 기업가치도 상승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년도 기업가치 중간값은 작년대비 엔젤, 시드 단계 각각 16.7%, 6.7% 하락하였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초기 VC 투자(Early-Stage VC)

20년도 2분기 초기단계 투자는 상승세가 강했던 ’18년~’19년 분기별 평균 투자 금액 113억 달러 대비 21.3% 하락하며 코로나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3·4분기에 회복세를 보이며 20년도 초기단계 총 투자 규모는 19년도 대비 11.4% 감소한 것에 그쳐 총 418억 달러가 연간 투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초기단계에서는 투자기업들이 ‘Blitzscaling 전략’을 사용하며 건당 투자 규모를 확대해나가는 모습이 여전히 확인되었다. 2천5백만 달러 투자 건의 비중이 17.2%로 총 투자 금액의 65.7%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5년전 해당 규모의 투자 건이 총 투자 건의 7.6%, 총 투자 금액의 45.7%를 차지했던것과 대비적이다.

• ‘blitz’(기습)+‘scaling’(확장)의 합성어로 VC의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은 단기 수익성을 신경쓰지 않고 엄청난 속도로 기업 규모를 키우고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이다.
•• 조사에 따르면 2008년도~2015년도에 초기 단계에서 1억 달러 이상을 받은 기업 중 15%가 IPO에 성공한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2%의 성공률을 보였다.(“Is bigger better? Early mega-rounds help startups on key targets” By James Thorne, December 12, 2019, PitchBook Data, Inc)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후기 VC 투자(Late-Stage VC)

20년도 후기단계에는 메가 딜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대비 28.9% 상승한 총 1,042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후기단계 메가 딜은 20년도 총 265건으로 전년 대비 47.2% 상승하였으며, 5년 전 대비 3.1배 증가하였다. 메가 딜은 주로 제약/바이오테크,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되었다. 대표적인 메가딜로는 SpaceX, Stripe, Waymo, Robinhood, DoorDash, Samsara가 있었다.

20년도 미국 VC 총 투자 건수의 28.8%를 차지하는 후기단계 투자가 미국 VC 시장 총 투자 금액의 66.7%를 차지하였다. 4분기 후기단계에서는 모빌리티 업종의 투자가 활발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자율주행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Nuro와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TuSimple이 각각 시리즈 C 라운드에서 5억 달러, 시리즈 E 라운드에서 3억 5천만 달러를 유치한 건이 있었다. 3D 프린팅 로켓을 개발하는 Relativity Space도 시리즈 D라운드에서 5억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SPAC의 증가는 VC 시장에 유동자금이 풍부해짐에 따라 공모시장이 아닌 사모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던 기업들의 기조를 변화시켜 향후 후기단계의 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분야별 투자 현황

2020년 한 해 동안 B2B 테크 분야에 4,727건의 737억 달러 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 총 투자 금액은 작년의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평균 기업가치는 311백만 달러로 작년 대비 1.9배 증가하였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B2C 테크 분야에는 2,693건의 438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B2C 테크 분야 투자 금액은 B2B 테크 분야의 59% 수준으로 B2C보다 B2B 투자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 투자기업 기업가치는 308.9백만 달러로 B2B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제약/바이오테크 분야에는 998건의 274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져 투자 금액이 작년 대비 58% 상승하였다. 투자기업 가치는 평균 134.2백만 달러로 B2B/B2C 테크 분야보다 낮으나, 투자 규모는 평균 29.8백만 달러로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투자 시 획득하는 지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핀테크 분야에는 938건의 205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져 투자 금액이 작년 대비 26%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기업가치는 460.7백만 달러 다른 섹터 대비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년도 미국 핀테크 시장에서 총 80건, 291억 달러 회수가 발생했으며, 대표적으로 Intuit의 71억 달러 규모의 Credit Karma 인수건, Root의 60억 달러 규모의 상장 건이 있었다. 더해서 Robinhood, Klarna, Affirm, SoFi 등 핀테크 대표 유니콘 기업들이 21년도 상장을 예고했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VC 시장 내 투자자들(Alternative VC)*

• (KVIC 주) PitchBook은 보고서에서 nontraditional investors로 CVC, PE, Tourist를 나열하고 있다. 이중 Tourist는 VC, CVC, growth, 엑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SBIC, 엔젤이 아닌 모든 종류의 투자자를 통칭한다고 밝히고 있다.(“Tourist” includes any investor type that is not VC, CVC, growth, accelerator/incubator, SBIC or angel.)

지난 3년간 VC 투자기업 67개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IPO를 통해 회수되었는데, 이는 17년도 이전 10년간 누적 건수보다 많은 건수이다. 이러한 좋은 회수실적은 비전통적 투자자들이 지난 3년간 꾸준히 시장에 참여하는 동인이 되었다. 2020년도 비전통적 투자자들은 총 1,130억 달러 규모의 3,187건의 VC 투자 건에 참여하였다.

비전통적 투자자들은 딜에 단순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딜을 리딩하거나 독자적으로 딜 투자를 진행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비전통적 투자자가 주도하는 딜은 지난 3년간 매년 1500건을 상회하였고, 20년도 참여 건수의 48.7%를 차지했다. 비전통적 투자자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딜 규모의 78.2%가 후기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VC 총투자 금액의 47.8%, 투자 건수의 25.7%에 CVC가 참여하였다. 최근에는 19년도에 상장한 Slack, 지난 3분기에 상장한 Snowflake가 VC 펀드를 결성해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기업들도 VC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회수(Exit)

•M&A 관련 회수 규모(M&A value)는 보고되거나 공개된 값에 근거한다. IPO 관련 회수 규모(IPO value)는 IPO price로 계산한 기업의 프리머니 기준 기업가치이다.

2020년도 VC 회수시장도 결성, 투자 지표와 마찬가지로 이례적인 강세를 보였다. 연초 IPO 시장이 많이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IPO를 통한 회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대표적으로 Airbnb는 연초 코로나로 인해 계획된 IPO를 미뤘다가 12월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반면 Airbnb와 DoorDash가 상장일에 곰모가 대비 80%이상 주가가 상승하며 기업가치가 각각 약 110조 원, 65조 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년에도 기업가치 이슈로 상반기 주요 상장 기업들(Uber, WeWork 등)의 주가가 하반기에 지지부진해진 사례가 있었다.

2020년도는 SPAC시장의 한 해였다. 19년 대비 SPAC 상장 건수가 5배 이상 증가해 248건을 기록했고 공모금액은 6.1배 증가한 830.4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공모금액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SPAC상장은 기업 입장에서 지배권리를 일정부분 포기하고 지분이 희석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달금액을 확정지을 수 있고, 합병가액을 협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IPO에 비해 시장 상황에 따른 기업가치 변동성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VC 중 SPAC 시장에 참여한 VC들은 대표적으로 Lux Capital, Firstmark, Ribbit Capital 등이 있었다. SPAC은 2년 안에 인수기업을 찾아야하므로, 급격히 늘어난 SPAC으로 인해 21년도는 이들의 유니콘 기업들의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직상장의 활용도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Palantir과 Asana가 직상장을 택했으며, 최근에는 직상장을 통한 신주 발행이 허용됨에따라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장 방법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02. 유럽 벤처캐피탈 시장 동향 (European Venture Report, 2020년 온기)

• European Venture Report는 PitchBook이 유럽 벤처 캐피탈 시장을 조사·분석하여 분기별로 발간하는 보고서이다.

• 결성(Fundraising)

2020년 유럽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수준의 결성 규모를 기록하며 2019년 대비 결성 규모가 35.2% 증가해 총 196억 유로, 172건의 펀드가 결성되었다. 유럽도 펀드 결성 규모 확대 추세를 이어나가 1억 유로 이상 규모의 펀드가 총 결성금액의 82%를 차지하였다.

2020년 한 해 동안 UK와 아일랜드 지역에서의 펀드 결성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다. UK와 아일랜드 지역에서의 펀드 결성 규모 전체의 26.0%(51억 유로)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DACH 지역이 25.5%(50억 유로)를 차지하였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이스라엘이다. 2020년 총 27억 유로의 VC 펀드가 결성되었으며, 지난 5년간 매년 10억 유로를 상회하였다.

• DACH :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출처 : PitchBook-NVCA Venture Monitor

• 투자(Deal)

2020년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4.8%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인 428억 유로를 달성했다. 전체 딜 금액 중 59.4%를 차지하는 25백만 유로 이상의 딜이 총 투자 규모의 61.8%를 차지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2020년도 대표적인 대규모 딜은 상장에 성공한 CureVac(NASDAQ: CVAC)의 5억 6천만 유로 유치 건이 있었으며, Klarna, Deliveroo, N26, Revolut 등이 모두 5억 유로 이상의 VC 투자유치에 성공하였다.

VC 최초 투자유치 규모는 31억 유로로 총 투자 금액의 7.2%를 차지했다. 유럽 VC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10년 전 30.5% 대비 크게 하락하였으나, 우려와 달리 코로나의 영향으로 ’19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0년도 가장 투자가 활발했던 섹터는 소프트웨어로, 총 규모의 33.9%에 해당하는 145억 유로가 투자되었다. 작년 대비 투자 규모가 가장 많이 확대된 섹터는 바이오테크/제약 분야로 41.1%가 상승한 54억 유로가 투자되었다.

미국 VC는 역대 최고 규모인 230억 유로를 유럽 지역에 투자했다. 2020년도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큰 6개 딜 중 5개 딜에 미국 VC가 참여하였다. 미국 VC 투자 유치를 통해 유럽 벤처기업들은 더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미국 VC는 미국 벤처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음에따라 미국과 유럽 간 크로스보더 딜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 CVC

유럽 내 CVC 투자 규모는 9년 연속 증가해 작년 대비 24.4% 증가한 194억 유로를 기록했다. 2020년도 대표적인 딜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SaaS 분야에서 대표적 강자인 Salesforce의 CVC인 Salesforce Ventures가 참여한 약 1억 유로 규모의 Hopin 딜이 있었다. Hopin은 19년에 설립된 초기기업이나,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가치가 18억 유로까지 증가하였다. 전기자동차 업체 Arrival은 글로벌 운송 업체인 UPS의 CVC인 UPS Ventures가 참여한 1억 유로 딜 유치에 성공했다. Arrival은 과거에 현대와 기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적도 있었다. UPS는 Arrival 전기자동차를 1만여 대 매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 회수(Exit)

지난 3분기 2020년도 유럽 VC시장의 회수 규모는 12년도 이후 최저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나, 4분기에만 76억 유로가 회수되면서 작년 대비 13.9%가 증가한 186억 유로가 연간 회수되었다.

2020년도에는 유럽의 바이오테크/제약, 헬스케어 섹터가 괄목할 만한 회수 실적을 보였다. 총 규모의 35.9%인 67억 유로가 바이오테크/제약에서 회수되었으며, 대표적인 회수 건으로 CureVac(NASDAQ: CVAC)와 ADC Therapeutics(NYSE:ADCT)의 IPO그리고 Themis Bioscience의 인수 건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바이오 분야에 강점이 있는 DACH지역의 회수 금액은 46억 유로로 지역별 분포 중 24.7% 차지하였다. 헬스케어 섹터도 대규모 IPO건들이 있었으며, 대표적으로 Compass Pathways(NASDAQ:CMPS)와 Freeline(NASDAQ: FRLN), Nanox(NASDAQ:NNOX)가 있었다. 반면 코로나 수혜를 받을것이라 예상했던 소프트웨어 회수 활동은 상대적으로 미미했으며, 2개 년도 연속 소프웨어보다 바이오테크/제약 분야가 더 강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은 미국 대비 VC 시장 규모가 작아 대규모의 단일 회수 건이 통계 수치에 주는 변동폭이 크다. 지난 5년간 유럽 VC 시장의 투자 규모는 연평균 19% 증가해 미국의 14% 대비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의 회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지난 18년도의 Spotify(NYSE : SPOT), Adyen(AMS :ADYEN) 등 이례적으로 규모가 큰 회수 건이 발생하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출처 : PitchBook European Venture Report

03. 글로벌 벤처캐피탈 시장 동향 (MoneyTree™ Report, 2020년 4분기)

• MoneyTree™ Report는 PwC와 CB Insights가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벤처 캐피탈 시장 트렌드를 조사·분석하여 분기별로 발간하는 보고서이다.

• 투자

2020년 4분기 한 개 분기 중 전 세계적으로 총 4,457건 806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1,656건 총 374억 달러, 아시아 지역 1,651건 총 311억 달러, 유럽 지역 960건 총 104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20년도 1년간 집계된 투자 규모는 16,773건 2,594억 달러로 투자 금액의 51.2%가 북미 지역, 33.6%가 아시아에 투자되었다.

출처 : MoneyTree™ Report

• 유니콘

2020년 4분기 중 미국에서는 분기 기준 가장 많은 28개의 신규 유니콘 기업(VC-backed만 포함)이 탄생하였다. 아래의 기업가치는 가장 마지막 투자 라운드 당시의 기업가치 기준이며, 현재 기준 기업가치 상위 5개 미국의 유니콘 기업을 보여준다. Airbnb와 DoorDash는 20년도 12월에 상장에 성공하며 유니콘 리스트에서 제외되며, 식료품 배달 서비스 업체 Instacart, 인터넷 은행 업체 Chime이 20년도에 각각 6억 25백만, 5억 34백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신규 편입되었다.

출처 : MoneyTree™ Report

04. 유니콘 기업 현황 (CB Insights, 2021년 01월 26일 기준)

2021년 01월 26일 기준 The Global Unicorn Club에는 31개국에서 배출한 527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으며, 총 기업가치가 1조 6,94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한민국의 유니콘으로 CB Insights에 현재 등재되어 있는 기업은 총 11개로 직전 분기에서 변동하지 않았다. 등재된 기업으로는 쿠팡, 크래프톤(구 블루홀), 옐로모바일, 위메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무신사, 엘앤피코스메틱, GP클럽, 야놀자, 에이프로젠, 쏘카가 있다. 쏘카가 작년 10월 6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를 10억 달러 이상 인정받아 유니콘 리스트에 편입되었다.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데카콘 기업은 총 29개이며, 미국 13개 기업, 중국 8개 기업, 인도와 영국이 각각 2개 기업,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라질, 스웨덴에 각각 1개 기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출처 : CB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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